게시일자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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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美FDA '식품 열처리 교육과정' 두 번째 개설

「부산대, 美FDA '식품 열처리 교육과정' 두 번째 개설」

지난해 첫 개설한 '식품 열처리공정 전문가 교육과정' 2018년 1차 교육 실시

 


 

우리나라 수출식품의 가공 시스템을 선진화하고자 부산대학교가 2017년 미국 FDA에서 인가받아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식품 열처리공정 전문가 교육과정' 단기과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돼, 식품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해외 수출을 위한 한국 식품의 안정성 증대를 위해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부산대 식품영양학과와 김치연구소가 유치한 미국 FDA(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 식품의약국)의 '식품 열처리공정 전문가 교육과정(BPCS, Better Process Control School)' 단기과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설하고,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부산대에서 2018년 1차 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BPCS'는 미국(FDA)에서 저산성통조림 및 산성화 식품에 대한 열처리 시스템, 산성화 공정 및 밀봉 공정 등의 생산공정 운영에 필요한 전문 관리자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17년 부산대가 유치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돼 첫 교육생 28명 전원이 'BPCS 인증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대에서 실시되는 2018년 1차 'BPCS 프로그램'에는 풀무원ㆍCJ제일제당ㆍ동원F&Bㆍ정식품ㆍ빙그레ㆍ다정ㆍ동림식품ㆍ원일식품ㆍ성보ㆍ대광에프앤씨ㆍ와이엠바이오ㆍ신라에스지ㆍ콜마비앤에이치ㆍ한국신약 등 14개 미국 수출기업과 온빅스ㆍ켐론FDA코리아 등의 컨설팅 기업, 부산대ㆍ수리미연구소 등의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한편, 미국 FDA는 자국 내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뿐만 아니라 수입품과 수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사가이드에 'BPCS 인증'의 경우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온저장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는 1인 이상이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7년 8월 부산대에서 'BPCS 프로그램'을 수강한 동원F&B 품질보증과 김학선 대리는 "미국 수출업체로서 그에 부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부산대에서 운영하는 BPCS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일과 이론이 매칭되는 시간이었고, 그간 알지 못했던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멸균 식품 생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인 밀봉과 멸균에 대한 교육, 통조림 및 레토르트 공정관리 시 공정조건 설정, 제품 전문성 향상 및 내부교육, FDA 실사 대응 시 활용 등 다방면에 교육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PCS 프로그램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이지현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학과장은 "지난해 교육에 참여했던 CJ제일제당, 동원F&B, 동림식품 등에서는 올해도 추가로 교육에 참여하는 등 교육과정의 우수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식품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번 교육 종료 후 이어서 2018년 2차 BPCS 프로그램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설한다. 향후 매년 2월과 8월, 연 2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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